밀실의 늪
시크 / 로맨스 / 현대물
★★★★★ 10.0
\"좋아하는 거 있어?”
그런 생각으로 설렌달까, 떨린달까, 쭈뼛거리고 있는 그때, 남자가 대뜸 입을 열었다.
“......”
어... 이상하다...
뭔가 상당히... 기분 나쁜 어투로...?
그는 메뉴판을 보고 있었다.
“네?”
아름이 얼떨떨해하며 그를 보았다.
“식사.”
메뉴판에 시선을 내렸던 그가 눈만 들어 아름을 향해 짧게 말했다.
“그냥 스테이크 할래? 소? 양?”
“......”
뭐... 뭐지?
뭔가 이건 아니라는 경고등이 아름의 머리에 깜빡깜빡 켜졌다. 서울 사람, 깍쟁이... 그들을 상대해 본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나....
“양고기 먹어 봤어?”
탁, 접은 메뉴판을 앞 쪽으로 툭 던지며 남자가 말을 이었다.
“처음 먹는 사람은 거부감 좀 있을 수 있어. 그래도 여기 잘하니까 한번 도전해 보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