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시선
화림 / 로맨스 / 현대물
★★★★★ 10.0
한섭이는 5년전에 알게된 친구다. 서울에 사는 동아리 오빠를 따라서 그 오빠의 모임에 놀러갔었는데, 그 모임에 한섭이가 있었다. 영어 공부를 하는 모임이라 공부를 하고 뒤풀이에도 같이 갔었는데, 이 친구가 처음 본 서진이한테 엄청 친한 척을 하는 거였다.
뒤풀이가 끝나서 이모네 집에 가는데, 버스를 같이 탔다. 솔직히 서진이는 한섭이가 이모네 집까지 바래다 주려는 줄 알고, 은근히 기분도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얘가 왜 이럴까.. 하는 부담도 있었다. 근데, 이 자식이 자기 내릴 곳에서 \'잘가~\' 한 마디 하고는 훌쩍 내려버리는 거다. 허걱~
서울에 가면 항상 지하철을 이용했지... 버스는 처음이라 한섭이가 그렇게 내렸을 때 솔직히 넘 황당했었다. 나중에 기사 아저씨께 부탁을 했더니, 그냥 녹음테입만 틀어주는 거였다. 지금 생각하면 거의 제대로 내린거였었는데, 그때는 밤이었고 또 방향을 잘못 잡아서 결국에는 택시를 두번이나 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