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는 사이로 1년, 연인으로 2년.
감정 연결이라는 건 3년이 한계인 걸까?
“그만하자, 우리.”
이별의 순간이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에 봄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태영 씨하고 있을 땐 아무거나 좋아.”
그 말에 태영의 입가가 굳었다. 왜 갑자기 태영의 얼굴이 굳는지 몰라 윤아 역시 웃던 것을 멈추고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꼭 지금의 기분을 설명하라고 한다면 선생님께 혼나기 직전의 불안한 마음이라고 해야 할까? 그때 태영이 낮은 숨을 토해 냈다.
“그랬던 거였어?”
“뭐가?”
“내가 그냥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한윤아는 좋았던 건가?”
작가소개
- 령후
닉네임 ‘령후’로 열심히 활동 중.
게으름 때문에 여전히 제 자리에서 머무르고 있는 사람.
그럼에도 아직 꿈 많은 사람.
만화를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
<출간작>
내가 너를
그대는 모릅니다
LoveThang
욕망 혹은 사랑
누군가에게 반한다는 건
겨울 여행자
란을 위하여
늪에 빠지다
파이
feel so good
결혼적령기 外
그냥 아는 사이로 1년, 연인으로 2년.
감정 연결이라는 건 3년이 한계인 걸까?
“그만하자, 우리.”
이별의 순간이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에 봄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태영 씨하고 있을 땐 아무거나 좋아.”
그 말에 태영의 입가가 굳었다. 왜 갑자기 태영의 얼굴이 굳는지 몰라 윤아 역시 웃던 것을 멈추고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꼭 지금의 기분을 설명하라고 한다면 선생님께 혼나기 직전의 불안한 마음이라고 해야 할까? 그때 태영이 낮은 숨을 토해 냈다.
“그랬던 거였어?”
“뭐가?”
“내가 그냥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한윤아는 좋았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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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령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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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때문에 여전히 제 자리에서 머무르고 있는 사람.
그럼에도 아직 꿈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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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내가 너를
그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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